"선수들이 발전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의 말이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5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과 연장 후반에 연달아 실점하며 1대2로 패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렸던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후 52년 만에 우승컵에 도전했지만, 4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경기 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는 패배의 고통을 느낀다. 사실 우리가 이 위치에 올 것으로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이곳까지 왔고, 결승으로 가는 기회를 잡기를 바랐다. 현재 라커룸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다"고 말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6년 9월 비리 스캔들로 물러난 샘 앨러다이스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를 이끌고 있다. 부임 초기만 해도 '잉글랜드 감독으로서 네임밸류가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그는 팀을 이끌고 월드컵 4강에 오르는 힘을 발휘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우리 선수들이 발전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팬들의 지지를 얻었고, 잉글랜드의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는 것도 자랑스럽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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