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벨기에에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 3위를 선물한 에덴 아자르가 레알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벨기에는 14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전반 4분 토마스 뫼니에, 후반 37분 에덴 아자르의 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했다. 3위는 벨기에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이다. 종전에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였다. '황금 세대'의 중심 아자르는 공격의 선봉에 서서 90분 내내 잉글랜드를 괴롭혔고 끝내 승리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아자르는 '신상의 변화'를 직접 언급했다. 첼시와의 계약이 2년 남은 아자르는 "나는 첼시에서 6년을 보냈고, 환상적인 월드컵을 치렀다. 그러니 이제 어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같다"는 말로 첼시를 떠날 뜻을 밝혔다.
"첼시가 최종 결정을 내리겠지만 만약 첼시가 나를 보내줄 경우 여러분은 내가 선호하는 목적지를 알고 있을 것이다. 6년간 첼시에서 멋진 시간을 보냈고, 이제 뭔가 다른 것을 발견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이라고 말했다. "물론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일단 휴가를 즐긴 후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는 말로 첼시 구단에 공을 넘겼다. 첼시가 자신의 잔류를 원한다면 굳이 싸우지 ?腑 남을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8800만 파운드의 천문학적 이적료를 받고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보낸 레알마드리드는 아자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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