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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빨리 축구를 시작한 국가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동안 월드컵 같은 큰 대회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1980년대 들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유로 1980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선 역대 최고인 4위에 올랐다. 이후 다시 암흑기에 빠졌지만, 꾸준한 투자를 통해 지금의 황금 세대를 만들어냈다. 과정은 험난했다.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8강에서 아르헨티나에 0대1 패배를 당하며, 좌절했다. 유로 2016에선 웨일스와의 8강전에서 1대3으로 패배. 번번이 더 높은 곳으로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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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에서도 벨기에의 위력은 그대로 드러났다. 아자르-더 브라이너-루카쿠는 환상적인 패스 호흡으로 잉글랜드 수비진의 혼을 쏙 빼놓았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단숨에 올라오는 역습이 인상적이었다. 아자르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드리블러였다. 전방에서 공을 뺏기지 않고 그대로 돌파했다. 잉글랜드전에서도 끊임 없이 볼을 지켜냈다. 전반 4분만에 토마스 뫼니에의 선제골이 터졌다. 역습과 정확한 패스, 그리고 골 결정력까지 완벽했다. 잉글랜드가 점차 경기를 주도했으나, 벨기에는 잘 버텼다. 오히려 역습에서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다. 결국 후반 37분 아자르는 더 브라이너의 스루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만들었다. 아자르가 왜 대회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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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로 마친 잉글랜드도 마냥 좌절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그 누구도 잉글랜드의 4강행을 높게 점치지 않았다. 세대 교체로 젊은 선수들이 즐비했다. 평균 연령 26.1세로 프랑스와 함께 나이지리아(25.9세)에 이어 두 번째로 젊은 팀이었다. 경험 부족에도 선수들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성공적인 3-5-2 포메이션 하에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보여줬다. 앞으로 보여줘야 할 게 더 많다. 유로 2020을 넘어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도 가장 주목해야 할 팀이 됐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대회였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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