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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트렌드는 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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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는 특별한 트렌트가 눈에 띄지 않았다. 특별한 포메이션이나 특별한 전술은 없었다. 하지만 한가지, 실리를 강조한 흐름만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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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축구의 득세와 함께 점유율 축구는 철저하게 몰락했다. 스페인의 유로2008 우승과 함께 10년 가까이 득세했던 점유율 축구는 지난 브라질 대회부터 가라앉기 시작하더니, 이번 대회를 통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 결과 기존 월드컵 강호들과 남미가 한꺼번에 몰락했다. 이번 대회는 어느 때 보다 이변이 많았다. 지난 대회 챔피언이었던 독일은 한국에 패하며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도 16강에서 여정을 멈췄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상대의 강력한 수비축구에 막혀 결과를 얻지 못한 측면이 컸다. 아예 본선에도 오르지 못한 이탈리아 등과 함께 이들 강호들은 세대교체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월드컵은 VAR을 도입한 첫 월드컵 무대였다. 개막 전까지는 첨단 기술 도입에 관한 찬반 의견이 갈렸지만, 오심·편파판정 시비를 줄였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비디오판독은 득점 장면 페널티킥 선언 레드카드에 따른 직접 퇴장 다른 선수에게 잘못 준 카드 등 4가지 상황에 적용하는데, 이번 대회에선 총 64경기에서 20차례 VAR 판독을 해 17차례의 오심을 바로잡았다. 사상 첫 VAR 판독이 나왔던 지난달 16일 프랑스와 호주전을 시작으로 VAR 판독은 대부분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 역시 독일과의 최종전에서 김영권이 VAR로 득점을 인정받는 등 수혜도 입었다. 물론 VAR 적용을 두고 '강팀과 약팀 사이의 차별이 있다'는 잡음도 있었지만, FIFA는 만족해하는 눈치다.
VAR로 인해 페널티킥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선 총 29차례 페널티킥이 나왔는데, 이는 역대 최대 수치다. 종전 기록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나온 18개였다. VAR로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수들의 반칙을 엄격하게 잡아내면서 나온 결과다. VAR 도입으로 선수들의 거칠거나 비신사적인 행동이 줄어들면서 퇴장도 역대 최저인 단 4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언제나 그랬듯 스타들의 명암도 엇갈렸다. 지난 10년간 세계축구를 이끌었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고개를 숙였다. 메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단 1골에 그쳤고, 호날두는 조별리그에서 펄펄 날았지만 토너먼트에서 침묵했다. 마지막 남은 트로피인 월드컵의 꿈도 나란히 16강에서 접어야 했다. 또 다른 슈퍼스타 네이마르(브라질)는 '헐리우드 액션'으로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이들의 빈자리를 메운 신성은 '10대 스타' 음바페였다. 그는 펠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한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10대 선수가 됐고, 펠레 다음으로 어린 나이에 결승전에서 골을 넣었다. 총 4골을 넣으며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음바페는 이번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유망주로 인증을 받았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골든볼을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와 벨기에의 역대 최고성적 3위를 이끈 에당 아자르(벨기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영양가 논란에 시달리고는 있지만 해리 케인은 6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최고의 골키퍼는 벨기에의 티보 쿠르투아가 차지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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