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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北19세신성'함유성 나홀로 U21단식 8강행! 日선수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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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9세 신성' 함유성이 21세 이하(U21) 남자단식 8강에 올랐다.

함유성은 17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펼쳐진 U21 남자단식 16강에서 일본 다카미 마사키를 3대1(7-11, 13-11, 11-8, 11-8)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나이로 고3인 함유성은 이날 오전 시니어 남자단식 예선에서도 '대한민국 차세대 에이스' 박강현을 상대로 한치 물러섬 없는 플레이로 4대2 승리를 거두며 단단한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한편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10대 에이스' 조대성은 16강에서 라이벌 우다 유키야에게 1대3(11-9, 8-11, 8-11, 3-11)으로 패했다.

이로써 21세 이하 남자단식 8강 진출자 8명 중 7명이 일본 선수, 1명이 북한 선수(함유성)가 됐다.

토모카즈 하리모토, 히라노 미우, 이토 미마들 10대 남녀 톱랭커를 보유한 일본이 2020도쿄올림픽을 앞두고 21세 이하 유망주 발굴 및 육성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대한탁구협회도 이번 대회 21세 이하 남녀 단식 부문에 초등학교 학년별 랭킹 1위 에이스들을 비롯해 어린 유망주들을 대거 출전시켜 큰무대를 경험하도록 배려했다. 홈 이점을 살려 ITTF에 남자 29명, 여자 28명의 엔트리를 요청했고, 초등학교 랭킹 1위인 오준성, 이호원, 백동훈, 김가온, 김태민, 김지우, 장윤원, 신혜원 등 8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백핸드 레전드' 오상은의 아들로 직전 대통령기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오준성은 대회 직전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1세 이하 에이스'로 국가대표 상비1군에서 활약중인 조승민, 안재현 등은 시니어 경기에 집중하고 어린 후배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21세 이하 단식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대전=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