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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와 울산 현대가 후반 막판 3골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극적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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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이적생 이근호의 헤딩골과 이영재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이근호가 추가골을 넣었지만강원 문창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울산은 황일수의 추가 득점이 VAR(비디오판독)으로 취소되면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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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섭 강원 감독은 제리치와 디에고 공격 카드를 동시에 전반부터 썼다. 선제골을 노린 전략이었다. 중원에 황진성 오범석까지 베테랑을 투입해 경기 주도권을 초반부터 쥐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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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도훈 감독은 후반에 승부수를 띄우는 전략으로 맞섰다. 주포 주니오와 스피드가 빠른 김인성, 이적생 이근호 등을 벤치에 대기시켰다. 대신 홍준호(광주에서 임대)를 선발로 최전방에 세우는 변칙으로 나왔다.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나온 울산은 전반 39분 역습 과정에서 에스쿠데로의 슈팅이 강원 골키퍼 이범영의 손에 걸린게 아쉬웠다.
김도훈 감독은 후반 11분 주니오까지 교체 투입해 공격에 더 무게를 실었다. 후반 29분에는 이영재까지 넣었다.
강원은 후반 17분 이현식을 넣어 중원을 강화했다.
두 팀은 후반 내내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두 팀 다 뒷공간이 활짝 열렸다. 하지만 열대야 속 땀을 비오듯 흘린 선수들의 결정력이 떨어졌다. 슈팅의 정확도까지 떨어졌다.
강원은 후반 33분 디에고의 결정적인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하지만 길었던 무득점 행진은 제리치의 '원샷 원킬'에서 가갈렸다. 후반 38분, 제리치의 시즌 13호 헤딩골이 터졌다.
하지만 울산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선제 실점 이후 1분 만에 친정팀을 상대한 이근호가 헤딩 동점골(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즌 1호골.강원은 후반 43분 제리치의 시즌 14호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울산은 이영재의 후반 45분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추가시간 1분 만에 이근호가 팀의 세번째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황일수가 역습 상황에서 쐐기골을 넣었지만 주심은 VAR을 통해 득점을 취소했다. 볼 전개 과정에서 울산 선수가 자기 PK 진영에서 파울을 했다고 판단, 강원에 PK를 주었다. 강원 문창진은 디에고의 PK가 울산 골키퍼 선방에 막힌 걸 차 넣었다. 길었던 승부가 무승부로 끝났다.
춘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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