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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화)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7회 방송분에서는 마을 잔치를 열어 부모님에게 행복을 선물한 정준호-이하정 부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홍혜걸-여에스더 부부, 결혼 전 극렬했던 시댁의 반대를 결국 극복해낸 함소원-진화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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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을 회관에 한상 가득 잔칫상이 마련된 후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친숙하게 인사를 건네는 정준호, 정신없이 음식을 나르는 이하정과 함께 동네 어른들을 향해 끊임없이 자식과 며느리 자랑을 이어가는 부모님의 모습이 펼쳐졌던 터. 정준호가 노래 하나하라는 어르신들의 요청에 망설임 없이 설운도의 '원점'을 열창하는 모습에 이어 "일단 시부모님께서 너무너무 기뻐하시니까. 저희가 너무 큰 효도를 한 것 같았다. '아내의 맛'을 통해서"라며 "저희가 오히려 기쁘고 행복했다"고 말하는 이하정의 소감이 담기면서 감동을 드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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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웅다웅하면서도 감자를 다 캐고 난 후 홍혜걸은 감자짜글이 찌개와 감자전을 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역시나 감자의 흙도 털어내지 않는 경악스런 요리 실력이 발휘된 가운데, 급기야 감자전을 하던 홍혜걸이 기름에 경미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벌어졌던 것. 순간 좌불안석 요리하는 홍혜걸을 지켜보던 여에스더가 전광석화처럼 홍혜걸에게 달려갔고, 홍혜걸은 "니가 옆에 없어서 다행이다"라는 안도감을 드러냈다. 할 말 다하며 투덜대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서로를 위해 나서고, 하지만 이내 또다시 직언을 던지는 부부의 모습에 패널들은 이구동성 "해피엔딩은 없는 거냐?" "진정한 '기복부부'다"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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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함소원은 남몰래 장시간 비행으로 인해 지쳤을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위한 족욕을 준비하고 있던 상태. 이때 다가온 진화가 아버지와 영상 통화를 해보자는 말로 함소원을 긴장시켰다. 워낙 반대가 심했던 시아버지와의 통화에 함소원이 떨리는 마음을 내비쳤던 것. 그러나 이내 통화가 된 시아버지는 함박 미소를 지은 채 "정산을 하고 있다"며 "내가 돈 보내둘게. 며느리 다 써"라는 화통한 발언으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거듭 괜찮다는 함소원의 말에도 "안돼. 너 이돈 받아야 해. 며느리 몸 잘 챙겨야지 아이도 건강하다"며 며느리 사랑이 지극한 시아버지의 면모를 내비쳐 또 한 번 함소원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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