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처럼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대변이 새는 변실금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연구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2% 특히, 65세 이상 연령대에는 15% 정도가 변실금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자 자신이 변실금이 있다는 것을 극도로 숨기려 하고, 의사에게 조차 증상을 자세히 털어 놓는 경우가 드물어 정확한 환자수도 파악하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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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환자가 많고 특히, 분만 경험이 많거나 진통이 긴 난산으로 외음부의 신경장애, 괄약근 손상이 있는 경우 변실금이 자주 발생한다. 이외에도 지나친 변비와 중추신경장애, 말초신경장애 등도 원인이 된다. 특히, 당뇨와 뇌경색 등 만성질환자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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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실금 초기 묽은 변이나 잦은 배변으로 등의 증상이 계속되면 지사제를 복용하고, 변이 가득 찬 것이 원인이면 완하제로 치료한다. 요실금 치료 운동인 항문, 질, 요도를 조이는 케겔운동은 골반근육을 강화시켜 항문괄약근 압력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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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보존적인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골반근육이나 항문 괄약근에 심한 손상이 발생 한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최근에는 천골신경자극술이라는 치료가 개발돼 시행되고 있다. 천골신경자극기를 엉덩이 부위에 삽입해 천골신경을 자극함으로써 항문괄약근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변실금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많은 연구에서 배변실금에 대한 뛰어난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변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대변보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하고, 대변 회수를 정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 등을 통해 변비나 설사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사를 일으키는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은 피하고, 커피나 맥주, 우유제품과 감귤류과일 및 견과류도 피하는 게 좋다.
계봉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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