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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질 정도로 아파도 병원 대신 일을 택했던 임다영(보나). "왜 그렇게 힘들게 삽니까"라는 김지운(하석진)의 질문처럼 아등바등 사는 다영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고 나면, 그저 평범한 20대 청춘을 응원하고 싶어진다. 다영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지은 집을 끝까지 지키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 정규직 전환이 되어야만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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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 선생의 청소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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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지운의 정리 노하우는 집에 꼭 필요한 것, 집에 사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모두 담아냈기에 더욱 특별했다. 추억을 소중하게 여기는 다영에게 전수해준 방법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신들린 솜씨로 척척 정리를 해내는 지운을 보는 것은 그 자체로 힐링. 시작할 엄두도 나지 않는 욕실 청소, 매일 미루기만 했던 냉장고 정리를 손쉽게 해내는 지운은 보는 이들에게 청소를 시작할 용기까지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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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를 시키는 것이 청소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지운. 창문을 열어 맑은 공기를 들어오게 하는 것만으로도 집의 기운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사소한 행동이 집을 바꿔놓기 시작하는 것처럼 지운은 소소한 살림을 통해 가장 큰 변화를 만들었다. 스펙 때문에 마음이 떠나간 남자친구의 집에 살고 있던 상아가 그 집을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지운이었다. 어지러운 집을 정리하는 동안 자신의 복잡한 머릿속까지 정리했기에 의미 없는 관계까지 끊어낼 수 있었다.
'당신의 하우스헬퍼', 매주 수, 목 밤 10시 KBS 2TV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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