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황재균을 1번타자로 냈다.
KT는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또다시 테이블세터를 바꿨다. 이날은 황재균과 심우준으로 테이블세터를 꾸렸다.
지난 20일엔 강백호를 체력 관리 차원에서 빼면서 KIA 선발 임창용에 맞춰 왼손타자인 하준호와 이진영으로 테이블세터진을 가동했던 KT는 전날엔 로하스와 강백호의 조합으로 KIA 한승혁과 만났다. 이들의 성과는 별로 좋지 않았고, 이날은 KIA 선발이 왼손 에이스 양현종이라 우타자로 조합을 이뤘다.
황재균은 왼손 새끼손가락 통증으로 전날 경기에선 빠지고 대주자로만 출전했으나 이날은 선발로 나왔다. 2번으로 나온 심우준은 전날 9번타자로 나와 2루타 2개를 치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KT 김진욱 감독은 "황재균이 손가락이 아픈 것이 있지만 타격감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다"라면서 "1번타자로 나왔을 때 좋았다"라고 했다.
실제로 황재균은 올시즌 두차례 1번타자로 선발출전해 모두 결과가 좋았다. 9타수 5안타를 기록. 지난 4월21일 대구 삼성전서 처음 1번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 1도루를 기록했고, 5월 10일 수원 삼성전에서도 1번타자로 출전해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날 KT 타순은 1번 황재균-2번 심우준-3번 로하스-4번 유한준-5번 박경수-6번 윤석민-7번 김지열-8번 장성우-9번 박기혁으로 구성됐다. 로하스가 스위치히터라 모두 오른손 타자인셈이다.
전날 2번타자로 나온 강백호는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다. 밸런스가 좋지 않은데다 상대가 왼손인 양현종인 점도 감안된 결정이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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