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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호물로 결승골' 부산, 수적 열세에도 4경기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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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4경기 만의 승리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부산은 2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21분에 나온 호물로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부산은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안산은 4연패에 빠졌다.

부산은 짧은 패스를 앞세워 경기 초반 볼 점유율을 높였다. 하지만 전방에서 확실한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대전이 조금씩 살아났고, 전반전에만 슈팅 7개(유효슈팅 3개)를 날렸다. 두팀이 전반전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볼 점유율에선 부산이 56%로 앞섰다.

부산이 후반전에 첫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김문환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 오른쪽에서 호물로가 가볍게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부산은 이후에도 한지호 고경민 등이 연속 슈팅을 날리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5분 시간을 끌던 호물로가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을 당했다. 부산은 10명이 싸워야 했다. 안산에게 최고의 기회였으나, 좀처럼 골문 앞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부산은 퇴장 후에도 더 많은 슈팅을 때려냈다. 안산은 마지막 코네의 프리킥이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