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김태리가 의미를 알 수 없는, 운명적인 '러브'의 서막을 알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김은숙 극본, 이응복 연출) 6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1.7%, 최고 13.1%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은 평균 8.4%, 최고 9.3%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가 복수인지 사랑인지 복잡한 감정의 고뇌 끝에 고애신(김태리)에게 러브를 제안하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유진은 카일(데이비드 맥기니스)과 말을 타고 가다 애신이 탄 가마를 발견, 멈춰 섰던 상황. 말에 탄 유진은 가마의 창문을 열어 얼굴을 드러낸 애신과 찰나동안 시선이 마주친 후 카일에게 "보고 싶었나봐. 내가 저 여인을. 지금 알았네"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던 중 유진은 미공사관에 총을 돌려놓은 후 담을 넘은 애신과 마주했다. 유진은 무릎을 꿇고 애신의 복면을 벗겼고, 뒤에 오는 사람들을 의식해 애신을 일으켜 자연스럽게 걷기 시작했다. 정혼자가 돌아왔다는데 곧 혼인을 하냐고 묻는 유진에게 애신은 대답하지 않았고, 일행이 기다려 간다는 애신에게 유진은 바래다주겠다며 앞장서서 걸었다. 이어 거리를 나란히 걸으면서 애신은 유진에게 "궁금한 게 있소. 러브 말이오. 아직 생각 중인거요?"라고 질문했지만 유진은 선뜻 답하지 못했다. 이에 애신은 "나란히 걷는다는 것이 참 좋소. 나에겐 다시없을 순간이오. 지금이"라며 따로 가겠다는 말과 함께 돌아섰고, 잡고 싶은 마음과 달리 유진은 고개를 끄덕인 후 멀어지는 애신을 보며 애신의 복면을 소중하게 잡아 쥐었다.
이후 유진은 호텔 글로리 옆 방 303호에 묵는 김희성(변요한)이 애신의 정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던 터. 애신이 김희성을 동무라고 설명하던 모습을 생각하며 착잡해하던 유진은 심지어 희성이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김판서(김응수)의 손자이자 김안평(김동균)의 아들임을 확인한 후 충격에 빠졌다.
이어 유진은 가마터 상자 위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다가 멀리서 걸어오는 애신을 발견한 후 다가갔다. 그리고 유진은 "이리 보니 반갑소. 해 있을 때 보니 말이오"라며 환하게 웃는 애신을 보면서 김판서의 패악 속에 죽어가던 아버지와 어머니, 김안평을 찾아가 일갈했던 순간, 인사를 건네던 애신의 정혼자 김희성의 얼굴을 떠올렸다. 어쩐 일이냐고 묻는 애신에게 유진은 복잡한 생각을 정리한 듯 "아직 유효하오? 같이 하자고 했던 거. 생각이 끝났소"라며 "합시다 러브. 나랑. 나랑 같이"라고 나직이 읊조렸다. 뚫어질 듯 애신을 바라보는 유진과 갑작스런 유진의 수락에 당황하는 애신의 모습이 담기면서 예측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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