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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위 수성 전선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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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팀 4번타자가 빠지는 건 치명타다. 최 정은 올해 31홈런을 치며 김재환(두산 베어스)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타율 2할4푼8리, 59타점으로 홈런수에 비교하면 '공갈포'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최근 10경기도 타율 1할7푼6리 2홈런 4타점으로 부진했다. 그래도 최 정은 최 정이다. 그가 있고, 없고에 따라 SK 타선 무게감이 확 떨어진다. 상대 투수들이 중심타순에서 최 정과 비교하면 부담이 덜한 타자를 상대하면, 한숨 쉬어가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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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정은 지난 두 시즌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해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3연패 도전에 위협을 받는 게 아니냐고 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계속해서 선두권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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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이점들은 뛰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건강히 돌아온다고 가정할 때, 브레이크 이전 19경기를 뛸 수 없다. 이 손해가 막심하다. 김재환 뿐 아니다. 팀 동료 제이미 로맥도 29홈런으로 최 정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최 정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3루 요원은 사실상 최 정 뿐. 붙박이 3루수로 뛰어야 할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최 정이 사실상 대표팀에서 낙마하게 됐다. 내달 18일 소집 때까지 완치될 확률이 적을 뿐더러, 그 때까지 완치된다고 해도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부상을 이유로는 선수 교체를 할 수 있다. 다른 주전 3루수를 찾아야 한다. 국가대표 경험, 실력 등을 고루 놓고 봤을 때 허경민(두산)과 황재균(KT 위즈) 등이 유력 후보가 될 수 있다. 박석민(NC 다이노스)은 경험이 풍부하나 지난해부터 부상에 신음하며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대표 경험이 있는 김민성(넥센 히어로즈)도 올해 활약에서 임팩트가 떨어진다. 송광민(한화 이글스) 이원석(삼성 라이온즈) 등도 올해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대표팀 경험이 없는 게 마이너스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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