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축구신동' 소식에 한국 축구가 다시 한 번 들썩이고 있다. 성장세가 '월드스타' 손흥민(26·토트넘)보다 빠르다. '슈퍼 탤런트' 이강인(스페인 발렌시아)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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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스위스에서 열린 로잔 스포르트와의 친선경기에 전반 23분 조르디 에스코바르 대신 교체출전, 2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뛴 이강인은 전반 34분과 전반 37분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연이어 위협했다. 전반 40분에는 멋진 패스연계로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절호의 득점기회도 찾아왔지만 아쉽게 살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카를로스 솔레르와 교체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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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이룬 꿈이다. 지난 2011년 10세 때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한 이강인은 출중한 기량을 인정받아 월반을 거친 끝에 7년 만에 1군 경기 출전의 꿈을 이뤘다. 이강인은 17세이지만 이미 프로로 계약된 선수다. 지난 시즌 발렌시아 2군(메스타야)에 소속돼 11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했다. 발렌시아 메스타야는 스페인 세군다 B(3부 리그)에 속한 프로팀이다. 만 16세이던 지난해 12월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7개월 만에 1군 경기까지 뛰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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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이강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창한 스페인어를 뽐냈다. "(1군 데뷔를) 축하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꿈에 그리던 순간이다. 정말 행복하다. 난 팀 플레이를 중요하게 여긴다. 로잔전에선 무승부를 거뒀지만 언제나 승리를 원한다.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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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1군 무대 데뷔는 자연스레 손흥민의 성장과정을 떠올리게 한다. 이강인과 손흥민은 사실 직접 비교가 힘들다. 포지션, 플레이 스타일, 활용법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표면적인 속도만 따지면 이강인은 손흥민의 속도를 앞선다. 독일 함부르크 유스 출신인 손흥민은 만 18세 때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만 17세에 1군 무대를 밟았다.
몸값도 이강인이 손흥민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이 설정돼 있지 않지만 최소 이적료는 7000만유로(약 920억원)에 달한다. 연봉 442만파운드(약 65억원)과 수당을 더하면 1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반면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으로 무려 8000만유로(약 1058억원)를 책정했다. 유럽의 수많은 유망주들 중 최고수준의 바이아웃 금액이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손흥민보다 아홉살이나 어리다. 손흥민의 현재 기량이 절정에 가깝다면 이강인의 미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이강인의 기량이 매년 성장할 수 있다고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유럽에서 꾸준하게 출전기회를 보장 받을 경우 한국 축구는 또 한명의 설레는 슈퍼스타를 만나게 될 공산이 크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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