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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기억이 얽혀버리고 그 조차 점점 잃어가는 한 남자의 삶이 2인조 라이브 밴드의 선율 속에 네 배우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섬세한 표현으로 유려하게 펼쳐진다. 사랑과 우정, 만남과 헤어짐, 삶과 죽음의 과정들 속에 '기억이 사라진 후에도 마지막까지 남게 되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여정이 감동 깊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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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생일날, 소피는 빨간 넥타이가 걸려있는 재킷을 입으라고 여러 차례 설명 하지만 톰은 결국 넥타이를 찾지 못하고 혼란에 빠진다. 온통 '빨간색'이라는 단어만 떠오르는 톰은 결국, 죽은 아내의 빨간 드레스를 집어든다. 그 순간, 어디선가 '재킷'이라는 단어가 들리고, 그는 어린 시절 입었던 교복 재킷을 찾아 입는다. 그렇게 톰은 학창시절의 어느 순간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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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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