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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0 승부는 분명 매력있다. 지난 25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시즌 11차전은 모처럼 1대0으로 종료됐다. 3회초 1사 3루서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은 삼성이 승리했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삼성 선발 팀 아델만이다. 7이닝 동안 4안타를 내주고 무4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6승을 거뒀다. 43일만에 승수를 추가한 아델만은 연봉 105만달러에 걸맞는 에이스의 모습을 비로소 찾았다. 아델만은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투구폼을 가다듬으며 밸런스 안정에 신경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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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대구 경기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최진행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1대0으로 물리쳤다. 당시 삼성의 패전투수가 바로 아델만이다.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부활을 알린 아델만은 6회초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몸쪽 143㎞ 투심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6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뒀고, 이어 불펜투수 4명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시간은 의외로 긴 3시간 12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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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가 출범한 1982년부터 지금까지 1대0 경기는 348차례 있었다. 주목할 것은 이 가운데 무실점 완투, 즉 1대0 완봉승 투수는 몇 명 있었냐는 것이다. 총 117명이다. 투수들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1대0 완봉승'과 '1안타 완봉승' 중 무엇이 더 어려울까. 대부분의 투수들은 1안타 완봉승이 더 어렵다고 했다. 무안타 완봉승, 즉 노히트노런이 2016년 6월 30일 두산 베어스 마이클 보우덴까지 14명 밖에 안나왔는데, 1안타 완봉승도 노히트노런 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관한 공식 집계는 없지만, 1대0 완봉승보다는 적다는 게 KBO의 입장이다.
어떤 유형이 됐든 투수전으로 펼쳐지는 경기는 시간도 절약되고 1점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찜통 더위에 지친 선수들이나 팬들을 위해 1대0 승부가 좀더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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