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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 시즌 21번째로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브리검은 6이닝 동안 6안타(1홈런) 무볼넷 6탈삼진으로 3실점하며 올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3회초 손아섭에게 볼카운트 2S에서 던진 시속 146㎞짜리 투심 패스트볼이 실투로 몰린 게 천추의 한이었다. 1사 1, 2루에 타석에 나온 손아섭은 이 실투를 놓치지 않고 역전 좌중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브리검은 이를 빼놓고는 더 이상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브리검과 교체된 오주원은 7회초 1점을 더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전준우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불펜의 실점이 또 나온 것이다. 이 실점이 더욱 뼈아팠던 건 곧바로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넥센 타선이 롯데 불펜을 상대로 1점을 추격했기 때문. 만약 오주원의 실점이 없었다면 동점이 되면서 브리검의 패전은 사라지고, 넥센도 재역전을 도모하기가 한결 더 수월했을 것이다. 하지만 오주원의 실점으로 인해 넥센은 여전히 3-4로 끌려가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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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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