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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울산 중원에서 믹스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믹스는 주니오, 이근호, 이종호, 김인성, 황일수 등 최강의 공격진을 확보한 울산의 마지막 퍼즐이었다. 수비진영에서 무의미한 패스가 아닌 공격진영에서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패스를 강력하게 희망한 김도훈 감독은 중원에서 패스를 찔러주고, 경기를 조율할 노련한 선수를 열망했다. 그리고 우여곡절끝에 믹스가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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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주니오, 이근호, 측면 김인성, 황일수 등과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데뷔전이었다. 김도훈 감독은 "믹스는 첫 경기임에도 미팅을 통해 이야기한 것,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동료들과 어우러지면서 굉장히 잘해줬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정도 경기력이라면 즉시 리그 데뷔도 가능하다. K리그에서 발전적인 경기를 만들어갈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대를 표했다. 결승골을 넣은 김인성 역시 "첫경기인데도 믹스가 잘해줬다. 연결플레이가 뛰어나더라. 미드필드에서 좋은 패스를 주면 사이드 공격수 입장에서 굉장히 편하고 좋다. 공격수들이 빛날 수 있는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올 수 있다"며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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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는 지난 8일 IFK괴텐보리와 칼마르와의 홈경기(1대3패)까지 뛰고 울산에 왔다. 울산에서 단 4번 훈련 후 실전에 투입됐다. 20도 내외의 상대적으로 서늘한 스웨덴에서 뛰다,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의 울산 그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스웨덴보다 습도도 높고 굉장히 더웠다. 마지막에 지치기도 했지만 굉장히 좋은 데뷔전이었다. 동료들이 정말 많이 도와줬다. 또 SNS를 통해 환영해준 울산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이 이겼다는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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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는 2008년 4월 20세 이하 미국대표팀에서 활약했다. 한달후엔 노르웨이 18세 이하 대표팀 주전으로 미국전에 나서기도 했다. 믹스의 원칙은 먼저 자신을 부르는 팀에 가겠다는 것이었다. 2009년 3월, 노르웨이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었고, 노르웨이리그 스타베크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2009년 5월에는 미국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고 2009년 6월 미국 20세 이하 대표팀과 이집트의 2차례 친선전에서 골을 터뜨린 후 "나는 노르웨이계 미국인이다. 두 나라 모두를 사랑하지만 이제는 두 나라 모두를 위해 뛸 수는 없다"며 미국 대표의 길을 결정했다. 2010년 미국 성인대표팀에서 데뷔전을 치렀고,2013년 골드컵,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베크(노르웨이, 2008~2011)에서 리그 80경기 10골, KAA겐트(벨기에, 2011~2012)에서 리그 7경기, 로젠보리(노르웨이, 2012~2014)에서 리그 59경기 5골, 뉴욕시티(미국, 2015~2016)에서 리그 39경기 4골, IFK괴텐보리(스웨덴, 2017~2018)에서 리그 41경기 9골을 기록했다. 2018년 7월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은 믹스가 향후 어떤 커리어를 이어갈지 K리그, 울산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9일 오후 7시, 4-5위 결정전이 될 제주 원정을 앞두고 승리를 향한 강력한 각오를 전했다. "제주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우선 순위표에서 우리가 올라가야 한다. 제주 원정에서 최근 이긴 적이 별로 없다고 들었다.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눈을 빛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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