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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미 늦었을 지도 모른다. 넥센이 불과 40경기 밖에 남겨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40경기에서 포스트시즌을 향한 재도약을 이뤄내려면 장정석 감독의 확실한 결단이 필요하다. 어르고 달랠 시점은 한창 지나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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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는 성실하고 내성적이지만, 동시에 자기 고집이 확실하고 자존심이 강하다. 그래서 다른 이의 조언이나 스스로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에 열려있지 못하다. 사실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될 정도로 각광받던 유망주였던 초이스가 빅리그에서 결국 실패한 원인도 여기에 있다.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스윙이 많은 약점을 드러냈지만, 이를 고치지 않았고 결국 점점 도태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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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는 전반기에 2할6푼7리 15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서는 타율 1할6푼7리에 1홈런 3타점에 그치고 있다. 장기였던 출루율도 2할4푼2리로 뚝 떨어졌다. 무엇보다 무기력한 모습으로 공격의 맥을 끊는 장면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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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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