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아들 왕석현 폭풍성장, 꼭 만나야할 것 같더라"
30일 방송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뽀블리 박보영과의 인터뷰가 전파됐다.
박보영은 아역배우에서 20대 여배우로 급부상할 수 있도록 만든 최고의 작품을 '과속스캔들'로 꼽으며 "그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무려 네 번에 걸친 오디션을 봤다. 당시는 제가 시나리오를 받고 하는 그런 배우가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당시 함께 출연했던 아역배우 왕석현의 근황에 대해 "봤다. 정말 너무 많이 자라 기분이 묘하더라. 조만간 만나야 할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박보영은 데뷔 9년 만에 찍었던 첫 키스신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박보영은 오랜만에 컴백한 '오 나의 귀신님' 드라마를 통해 조정석과 생애 첫 키스신을 찍었던 것에 대해 "감독님이 모든 배우 스태프들에게 제 옆에 오지 못하게 배려해주셨다"며 "생애 첫 키스신에 대해 상당히 배려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모든 스태프들이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모두 카메라 앞에 붙어 앉았다"는 반전 결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박보영을 '애교장인'이라고 생각하지만, 박보영은 "사실 나는 '상여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운명적인 사람을 만나서 필이 오면 "결혼해야한다"고 말하는 감성적인 여성이기도 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장르에 대한 질문에는 "눈물 쏙 빼는 멜로도 해보고 싶고, 완전 웃긴 코미디도 해보고 싶다. 누구 죽이고 이런 역할도 재미있을것 같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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