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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1에서 이 흐름을 역행하는 팀이 있다. '승격팀' 경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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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경남은 잔류를 목표로 했다. 내심 속으로는 상위 스플릿 진출도 꿈을 꿨다. 지난 시즌 역대 승격팀 최고 성적을 거둔 강원(6위·승점 49)의 13승을 또 다른 목표로 정했다. 벌써 가시권에 있다. 남은 18경기에서 3승만 더 하면 된다. 지금 경남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 ACL을 살짝 살짝 언급하고 있다. 김종부 감독도 28일 서울전 승리(3대2) 이후 "멘탈적인 부분에서 더 보완한다면 ACL도 욕심을 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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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도 어느 한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분산형 구조다. 15골을 기록 중인 말컹이 공격의 핵이지만, 경남은 말컹이 없다고 무너지지 않는다. 네게바, 김효기 쿠니모토 등이 번갈아 나서며 말컹이 없는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조영철, 파울링요 등이 더해지며 경남은 양과 질에서 한층 두터운 공격진을 보유하게 됐다.
물론 ACL행은 단순히 전력구축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운도 따라야 한다. 전력과 이름값만 놓고보면 지난 시즌 강원이 더 강했다. 하지만 강원 역시 ACL행에 실패했다. 강팀과 함께 순위싸움을 펼치면, 아무래도 경험이 없는 팀들은 압박감에 무너질 수 밖에 없다.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레스터시티가 동화같은 우승을 차지한 것도 아스널, 맨유, 첼시 등 기존 강호들이 줄줄이 무너진 덕이 컸다. 올 시즌 K리그1이 그렇다. 당초 ACL 후보로 평가받았던 제주, 울산, 서울 등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는 최근 1무3패로 빠지며 4위로 내려섰고, 전북의 대항마로 평가받았던 울산은 여전히 힘을 쓰지 못하고 5위에 머물러 있다. 서울은 더하다. 아예 9위로 내려앉았다. 상위스플릿 진출 조차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경남은 이들 전통의 강호들이 주춤한 틈을 타 잡을 팀들을 확실히 잡고 있다. 8위 이하의 팀들을 상대로 단 1패 밖에 하지 않았다. 강팀을 상대로는 최소 승점 1점을 획득하고 있다. 여전히 시즌은 많이 남았다. 남은 기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유리하게 흐르고 있다. 기본 전력이 탄탄하고, 잡을 팀은 잡고, 라이벌은 미끄러진다. 이렇게 경남은 ACL 진출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채워가고 있다. 새로운 역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는 이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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