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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경기 초반부터 수비 라인을 끌어 올리고, 강하게 UAE를 밀어붙였다. 짧은 유기적인 패스로 측면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날카로운 크로스도 보였다. UAE는 초반에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나 UAE가 먼저 골문을 열었다. 전반 17분 베트남이 수비 진영에서 패스 미스를 저질렀다. 공을 차단한 UAE 알하드 알하시미가 아크서클 정면까지 빠르게 돌파한 뒤 수비수 2명 사이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왼쪽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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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베트남은 비슷한 패턴으로 공격했다. 짧게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공간을 노렸다. UAE는 역습으로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두 팀은 문전에서 결정력이 아쉬웠다. 베트남은 교체 카드 두 장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23분에는 교체 투입된 하 둑 친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돌파해 슈팅까지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에 그쳤다. 베트남이 경기를 주도하자 UAE는 3분을 남기고 그라운드에서 쓰러지기 시작했다. 베트남은 막판 프리킥, 코너킥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흘렀다. 이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전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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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르(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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