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용하 매니저가 고인의 유품을 훔치는 등 파렴치한 행동을 저지르고도 1년 후 아이돌의 매니저를 했었다고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믿는 매니저에게 배신을 당한 스타-故박용하'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 기자는 "과거 고인의 전 매니저인 이 모 씨가 고인이 사망한 지 일주일 만에 그의 계좌에서 약 2억 4천만 원을 빼내 가려고 시도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다른 기자는 "당시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10년 7월께에 일본 동경시에 있는 은행을 찾았다. 고인으로부터 정당하게 위임받은 척하면서 한화로 약 2억 4천여만 원을 인출하려했다. 하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은행 직원이 지급을 거절하면서 미수에 그치게 됐다. 그런데 유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금액 때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매니저 이 씨는 소속사에 있었던 720만 원 상당의 사진집과 음반, 사진 카메라 등 2,600만 원 상당의 유품을 훔쳤다. 이 씨는 회사법인 도장, 법인 인감, 통장 등을 가지고 후배 매니저와 함께 태국과 사이판으로 잠적했다.
기자는 "고인이 사망한지 일주일 만에 벌어진 사건이다. 유족들도 고민이 많았다. 바로 알릴 수 없었던 것은 아들이 갑작스럽게 떠났는데 또 불미스러운 일로 세상에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년 후에 또 다른 일이 발생했다. 이 씨가 버젓이 한 매니지먼트에 들어가서 아이돌 그룹의 매니저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기가 막힌 일이다"면서 "유족들은 '이 씨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주변사람들한테 자기는 아무 잘못이 없고 매니저의 권리로서 했는데 가족들이 자기가 횡령, 절도를 했다며 자기를 괴롭히고 있다는 들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고 다니더라'고 주장했다. 결국 유족들은 2011년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2013년 사문서 위조 및 사기 미수 등으로 이 씨는 불구속 기소가 됐다"고 말했다.
당시 이 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 "나는 그 돈을 인출할 권리가 있으며, 고인의 유품은 생전에 정이 있어서 그리운 마음에 가져 간 거다"고 주장하며 범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4년 2월, 오전에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이 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했다.
기자는 "2014년 1월 결국 매니저 이 씨는 연예계에서 아예 퇴출된 상태다. 한국 연예매니지먼트 협회서 고인의 전 매니저에 대해 채용 금지 결정이 의결됐다. 관계자 측은 '이 씨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고 업계 종사자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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