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대타 임 훈의 역전 적시타로 KT 위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가진 KT전에서 4대3으로 이겼다. 전날 KT전에서 끝내기 실책으로 3대4로 패했던 LG는 9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선 임 훈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으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승을 추가한 LG는 57승1무60패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KT(48승2무65패)는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방화로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KT가 초반 승부를 주도했다. KT는 1회말 2사 1, 2루에서 박경수가 LG 선발 투수 배재준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나온 이진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1점을 더 얻어 2-0을 만들었다. LG가 3회말 배재준을 불러들이고 김대현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KT는 1사 2루에서 나온 황재균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태 3-0까지 앞서갔다.
KT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에게 눌려 고전하던 LG는 5회초 오지환의 좌중간 2루타와 김용의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유강남이 좌중간 적시타를 치면서 3-1, 추격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1루에서 박지규, 이형종이 각각 범타로 물러나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6회초 1사후 박용택의 2루타에 이어 채은성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3-2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2사 1, 2루에서 김용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동점 찬스를 놓쳤다.
KT는 니퍼트가 마운드를 내려간 7회초부터 엄상백-정성곤-홍성용-주 권 등 불펜을 활발하게 가동하면서 LG의 추격을 틀어 막았다. LG는 7회초 2사 1루, 8회초 무사 1루에서 잇달아 범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8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득점을 얻지 못하면서 불안한 1점 리드 속에 9회초 수비에 나섰다. LG는 9회초 찬스를 살렸다. 선두 타자 오지환의 번트 내야 안타와 유강남의 자동 고의 4구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선 임 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2루타를 치며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마무리 투수 정찬헌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 하면서 1점차 역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 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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