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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친한 형-동생에서 동업자가 된 두 사장님이 운영하는 덮밥집을 방문했다. 두 사장님은 백종원의 주문을 받자마자 주방으로 향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주방을 기습 방문한 백종원은 연어를 통으로 숙성시키고 가게에서 직접 손질하는 모습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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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방에 들어가 냉장고를 살펴보던 백종원은 "연구하는 자세가 예쁘다"며 "식재료 관리도 잘하고 좋다"고 거듭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년구단 시즌 첫 칭찬에 두 사장님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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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문한 요리가 나왔고, 백종원은 평가 전 "사장님이 굉장히 나쁜 습관이 있다. 그걸 얘기하고 먹으면 못 먹는다"고 말해 긴장감을 안겼다. 그러나 백종원은 파스타를 맛본 후 의외의 반응을 내놨다. 그는 "8500원이면 괜찮다. 8500원이면 무조건 이거 먹는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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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을 찾은 시식단은 읽기도 어려운 메뉴명에 답답해하기도 했지만, 신중하게 고민해 주문했다. 이어 시식단의 첫 평가가 시작됐다. 그러나 시식단은 음식을 맛보자마자 묘한 표정을 지었다. 순두부 파스타와 김치스지카츠나베는 "짜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또 회덮밥은 회가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회덮밥을 주문한 한 상인은 "돈 더 받아도 맛있어야 한다. 맛없으면 600원에 줘도 안 먹는다"고 혹평했다.
김성주는 투표를 끝낸 상인들에게 맛에 대한 평가를 직접 들었다. 김치스지카츠나베를 주문한 3명 모두 재방문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특히 신발 가게 사장님은 "너무 짜다. 열 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그대로다"라며 따끔하게 지적했다. 인기가 많았던 순두부 파스타도 주문한 10명 중 재방문하겠다는 손님은 단 4명이었다.
시식이 끝난 후 휴식을 취하던 청년구단 상인들은 조보아가 등장하자 기념 사진찍기에 열중했다. 신나게 웃고 떠드는 모습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이분들이 착각을 하고 있는 게 주문량이 중요한 게 아니다. 호평은 호평이 아니다. 주문이 많이 들어왔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라며 "중요한 건 손님 반응 체크랑 남은 잔반 확인하는 건데 웃고 떠들 때가 아니다"라고 답답해했다.
백종원은 '골목식당' 촬영 온다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다. 그는 "좋았다"는 대답에 "내가 볼 때 여러분은 연예인 같이 행동하고 있다. 짜여진 상황 속에 있는 것처럼 즐거워하는 거 같다. 웃고 떠드는 게 잘못됐다는 게 아니다. 철딱서니가 없어서 놀랐다. 우린 진짜 리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30명 들어와서 몇 개 팔았는지도 모르는 게 이게 장난이지 말이 되냐"며 "카메라 떠나고 제작진 없으며 뭘 먹고 살 거냐. 지금까지 매출 있었던 걸로 살 수 있냐. 살 수 없다. 그러니까 기회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냐. 근데 장난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다"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쉬는 시간에 손님들 반응에 대해 궁금해하기는커녕 조보아와 인증샷 찍기에 바빴던 점을 지적하며 "여러분은 그냥 신나기만 한 거다"라며 장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는 사장님들의 모습에 역대급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지금처럼 해서는 손님 안 온다. 평가가 얼마나 거지 같은 줄 아냐.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이해를 못 하겠다. 오늘 같은 정신자세로 장사한다고 하면 5개월도 못 간다.이게 끝이다. 오늘 이 순간 이후로 절대 착각하지마라. 여러분 도와줄 사람 아무도 없다. 이건 실전이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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