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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는 1979년 '실비 오는 소리에'로 데뷔, '멋진 주말', 모창 메들리 등을 발표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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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는 "'실비 오는 소리에'를 발표하고 그 다음해에 신인 가수상을 타고 나니까 주위에서 '이영화가 아기 엄마'라는 말이 나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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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만 해도 아기 엄마라고 하면 어림도 없는 소리였다. 그런데 작곡가 전재학 선생님이 제 목소리가 아깝다면서 아기 엄마라는 사실을 숨기고 데뷔를 하자고 했었다. 선생님 말만 믿고 음반을 출시했던 거다. 21살에 아기를 낳다보니 아이는 벌써 4~5살 정도의 나이였다. 제가 너무 철이 없었고 어리다 보니 업소에서 음악 하는 사람과 만나서 결혼하게 된 거다. 아이한테 항상 미안하고 안타까웠던 게 어디 가도 데리고 다니지를 못했다. 엄마소리(도 제대로 못했다.) 항상 할머니가 아이를 키웠다. 너무 뭘 몰랐다 철이 없었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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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이 생각이 나려고 하면 머리를 흔든다. 아들이 젊었기에 건강한 아이라고만 생각했다. 아들이 죽고 나서 병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병이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다. 죽고 나서 '심근경색이라는 병으로 죽었습니다'라고 했을 때 '아 왜 병원에 한번 안 데려갔을까. 나 바쁜 것만 생각하고 아이한테 너무 관심이 없었구나'고 후회했다"고 말했다.
이영화는 "당시만 해도 '내가 살 의미가 없는데 살아서 뭐하나'라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더라. 그러면서 한쪽으로 생각하면 '내가 이 일로해서 다른 좋은 쪽으로 생각해 보자'라고 다짐하며 충북 청원에 있는 청애원에 후원 회장이 돼서 도움을 주게 됐다. 장애인들과 같이 생활을 하면서 마음의 병을 치유했다"고 털어놨다.
이영화는 아직도 아들 사진을 제대로 못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자식을 먼저 보내는 걸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상상도 못한다. 옆에서 아무리 같이 아파해줘도 모른다. 평생 간다. 지금도 자다가 애 생각나면 내가 잘못한 거 생각하면서 그날은 밤을 꼬박 새운다. 아이 생각나려고 하면 막 머리를 털어버린다. 그래도 요즘은 불을 끄고 잠을 잘 수 있지만 예전엔 불을 켜놓고 있었다. 잊지 못해서 죽은 사람 사진을 본다는데 난 사진도 못 본다. 지금도 앨범을 보다가 애가 나올 것 같으면 덮어버리고 그걸 보면 한참 멍하게 있는 거다. 될 수 있으면 안 보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어떻게 사진을 보는지 이해 못하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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