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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휴식기 직전 10경기에서 8승2패로 쾌속 질주를 하고 있었다. 지난 달 16일 마지막 경기인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8대6으로 승리하며 간신히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려놨다. 6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도 단 반경기차 뿐이었다. 그 기세라면 단숨에 치고 올라갈 수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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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됐다 복귀한 손아섭의 부진이 눈에 띈다. 휴식기 전까지 3할4푼2리의 맹타를 휘두르던 손아섭은 돌아온 후 5경기에서 21타수 5안타 1타점-타율 2할3푼8리로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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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선 진명호의 타격이 크다. 휴식기 후 5경기 중 4경기에 등판했지만 2⅔이닝동안 5실점이나 했다. 휴식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3.46으로 든든한 '믿을맨' 역할을 해주던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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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엇박자에 믿었던 선수들의 부진이 겹치며 롯데는 현재 헤어나오기 힘든 수렁에 빠진 느낌이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10개팀중 KIA와 함께 가장 많은 경기인 29경기가 남아있다. 반전의 드라마를 쓸 시간은 충분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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