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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는 "영어로는 해봤는데, 한국말로 라디오 DJ를 하긴 처음이다. 식은땀이 난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밝게 웃었다. 제시는 특유의 하이 텐션을 과시하며 "욕만 안 하면 된다더라. 여러분 사랑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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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제시는 광고와 사연 읽기, 문제 내기, 속담 등의 미션에 고전하며 "일부러 이러냐"며 괴로워했다. 덕분에 김태균과 청취자들은 더욱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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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시는 "전 운동 열심히 하고 마음껏 먹는다. 우리 가족은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며 "전 싫다. 살이 좀더 붙었으면 좋겠다. 전 쇄골에는 살이 안 찌는데, 저 엄청 마른줄 알아서 스트레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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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쓰'의 '셧업'이 나오자 "오 셧업!"하며 폭풍 립싱크도 선보였다. 하지만 노래가 끝나자 김태균은 "안무를 까먹었다면서요?"라고 물었고, 제시는 "아니 왜 그런 얘길 여기다 해요?"라며 발끈했다. 이어 "언니쓰 추억이 참 많다"면서 "원래 안 까먹고 조금 기억이 나는데, (안무를)완전 다 까먹었다"며 민망해했다.
현장 청취자 중에는 제시를 보고 가수가 되기로 꿈을 꾸게 됐다는 소녀가 있었다. 제시는 "어리니까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는 한편 "한국에 2003년에 왔다. 2005년에 데뷔해서 여기까지 오는데 10년 넘게 걸렸다. 진짜 힘들었다"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3-4부에는 문세윤과 황제성이 출연했다. 황제성은 제시를 보곤 "분위기가 무섭다. 건달 옆에 있는 거 같다"고 웃으며 "나도 이름에 제 자가 있다. 난 황제 제를 쓴다"고 말했다. 이에 제시는 "난 미'제'씨"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문세윤은 "제시가 '제시카HO'였던 업타운 때, 라디오에서 만난 적이 있다. 11-12년전"이라며 "보컬을 묘하게 발음해서 '볶음'을 맡고 있다고 해서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물어봤던 기억이 난다"며 박장대소했다. 제시는 "20살 때다. 카메라만 있으면, 질문만 받으면 떨어서 그랬다"고 투덜댔다.
이날 제시는 황제성과 호흡을 맞춰 폭풍 같은 연애 콩트를 펼쳤다. 미국에서 온 사장 딸과 외국인 노동자, 다정한 옆집 젊은 부부 역을 맡아 뻔뻔한 연기로 보는 이를 즐겁게 했다. 이어 제시는 문세윤의 깜짝 요청을 받아 '구찌' 라이브로 걸크러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문세윤과 황제성은 "귀로만 들으면 라이브인지 모를 것 같다. 충격적"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문세윤은 "황제성의 아내가 임신 8개월"이라고 밝혔고, 황제성은 "컬투 작명소에 아기 이름을 의뢰하고 싶다"고 진지하게 밝혔다. 황제성은 "'마루'라는 이름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고, 제시는 자신의 이름인 '현주'를 추천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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