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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인 조씨 가문에 원한을 지닌 간신 도안고는 조씨 가문의 모든 일족을 몰살한다. 장희(조씨고아의 엄마)는 가문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아들 조씨고아를 가족의 문객(주치의)이었던 정영에게 부탁하게 된다. 조씨고아를 찾는 잔혹한 수색 속에 정영은 조씨고아 그리고 비슷한 또래인 모든 아이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친아들을 희생시키고, 아들을 잃은 슬픔 속에 조씨고아를 친아들처럼 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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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6년에 걸친 이야기를 무대예술로 표현하기 위해 시간상 이틀로 압축, 전반부 '몰살의 밤', 후반부 '성인이 되는 날'로 구성했다. 이 무용극의 유일한 대사인 "정영, 정발(양아들 조씨고아)은 도안고에게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 는 전후반을 연결하는 동시에 반전의 시작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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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가극무극원은 중국 정부 소속 예술단체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긴 국립예술단체이다. 이번에 내한하는 중국가극무극원 무용단은 1956년 설립된 중국의 첫 국립무용단이자 최정상의 무용단으로 평가받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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