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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논란 죄송할 따름"…'사기혐의 피소' 예은, 무관함 증명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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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이 아버지와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아 향후 앨범 활동에 차질을 빚게됐다.

예은은 아버지인 박 목사와 함께 사기혐의로 피소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대해 11일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스포츠조선에 "지난 3월 사기 혐의로 피소돼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개인의 일이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지만 예은은 자신과 무관한 일임을 증명하기 위해 조사를 받은 것"이라며 "아버지의 일로 논란을 일으켜 죄송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박 목사는 지난해 2월 교회 신도들에게 엔터테인먼트 사업 투자 명분으로 197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3일 피소됐다. 피해를 당한 이들은 1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인들은 예은도 관련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 가담했다'고 고소장에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박 목사의 이 같은 사기 행위는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교인과 자신의 세미나 참석자들을 상대로 3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년 및 6억 8000만원의 피해자 배상을 선고받았다.

이번 일로 예은의은 향후 앨범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

원더걸스 예은에서 '핫펠트'라는 예명으로 솔로로 데뷔, 이후 자신만의 색깔을 선보이며 싱어송라이터로 입지를 굳혔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집부터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들에게 다가갔다.

특히 올 하반기 정규 앨범을 준비를 하고 있던 상황에서의 이번 사건은 더욱 안타깝다.

예은 측은 "아버지의 사기 혐의와 관련이 없으며, 경찰조사를 통해 무고함을 밝혀내겠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 성실히 받겠다는 입장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