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추석 명절 관련 경비는 40여만원으로 작년보다 소폭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889명을 대상으로 '2018 추석 예상경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40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잡코리아가 실시한 동일조사 결과 48만4000원에 비해 15.9%(약 7만7000원)가 감소한 액수다.
특히 기혼 직장인들의 경비 감소가 두드러졌다. 기혼 직장인의 추석 예상경비는 지난해 64만1000원보다 12만8000원이 적은 51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미혼 직장인의 예상경비는 지난해 38만2000원보다 9만4000원이 적은 28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성별에 따른 예상경비는 남성 42만1000원, 여성 38만5000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잡코리아는 "추석 상여금의 지급 여부에 따라 추석 경비 규모가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상여금이 지급된다'고 밝힌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의 25.8%로 나타났다. 이들이 예상하는 올 추석 경비는 평균 46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상여금이 지급되지 않는다'고 밝힌 직장인은 절반이 넘는 51.2%에 달했다. 이들의 올 추석 예상경비는 평균 39만6000원으로 지급 그룹과 비교해 7만원 이상 적었다.
또한 '지급 여부를 아직 잘 모르겠다(17.8%)'고 답한 그룹의 경우 올 추석 경비가 36만3000원으로 낮아 가장 보수적으로 경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이 추석에 사용하는 경비 중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으로는 '부모님 및 친지 용돈(52.2%)'이 꼽혔다. 이어 '부모님 및 지인 선물비용(12.2%)'과 '외식, 여가 등 가족이나 친지와 함께 쓰게 되는 추가 지출(11.8%)', '차례상 및 명절음식 준비 비용(11.4%)', '귀성 교통비(10.9%)' 등도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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