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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낚시는 유독 거칠었던 알래스카 바다에서 펼쳐졌다. 어부들은 '대물'의 꿈을 꾸며 찌에 집중했다. 옐로아이는 남획이 금지된 고급어종인 만큼, 하루 1마리만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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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과 이경규는 기다리던 옐로아이 대신 뜬금 블랙락피쉬와 등침우럭(퀼백)을 하나씩 획득했다. 알고보니 등침우럭은 옐로아이 못지 않은 희귀어종이었다. 하지만 이경규는 이날 추가 낚시를 금지당하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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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의 벅찬 감동과 달리 100파운드(약 45kg) 이상의 알래스카 할리벗을 노린 저녁 낚시는 실패로 끝났다. 이경규는 '8자' 광어를 낚아올렸지만, 이렇다할 관심을 받지 못해 투덜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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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은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알래스카에서의 매일매일이 드라마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마이크로닷도 "오늘 드라마 썼다. 권투로 따지면 계속 맞기만 하다가 한방에 K.O.로 이긴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경규 역시 "장혁이 끝까지 낚싯대를 놓지 않는 걸 보고 사실 미련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국 한 건 했다"면서 "내가 다 감동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장혁은 "낚시도 처음 하는 저를 알래스카까지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문제의 옐로아이를 도시어부 1주년 축하선물로 선사했다. 이경규는 "올해 가기 전에 불러주시면 달려가겠다. 불러주세요 형님"이라고 거들어 좌중을 웃겼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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