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연기 장인 신구와 김강우가 만나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추석특집극 '옥란면옥'이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신구의 트레이드마크 유행어를 패러디한 "니들이 냉면맛을 알어?"라는 기분 좋은 엔딩에 추석 연휴의 마지막 밤을 수놓을 따뜻하고 유쾌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오른다.
'옥란면옥'(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 제작 오형제)은 70년 동안 평양냉면 외길 인생을 살아온 아흔이 다된 아버지 달재(신구)와 냉면에서 벗어나 서울로 뜨고 싶은 마흔이 다된 노총각 아들 봉길(김강우)의 부자전쟁을 그린 코믹휴먼드라마.
오늘(15일) 공개된 티저영상에는 2018년 추석특집극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재미가 모두 담겼다. 교회당에서 두 손을 모아 눈물의 기도를 올리며 등장한 봉길. 추석특집극이라면 예측되는 감동, 눈물, 화해의 테마를 몸소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어지는 산뜻한 반전. 봉길은 "대체 언제까지, 아이고 아부지"라고 울부짖으며 내달린다. 엄숙한 배경음악마저 경쾌하게 바뀌었다.
이어 아버지 때문에 사십 평생을 옥란면옥에 묶여 살아온 봉길의 버라이어티한 모습이 소개됐다. 아이와 한 오락게임에서 이겼다며 치사하게 '삥'을 뜯는 유치한 동네 형, 잘 때리기보단 잘 맞는 몸개그의 시전, 여기에 옥란면옥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의문의 여인 영란(이설)과의 묘한 '썸'까지. 단골마저 잃고 망해가는 옥란면옥에서 탈출하고 싶은 노총각 봉길의 파란만장한 일상이 눈길을 끈다.
또한, 올여름 무더위를 책임져왔던 냉면 먹방, 평양 냉면 맛집 옥란면옥 소개, 포크레인까지 등장한 블록버스터(?)급 액션 등 "이 모든 것을 맛볼 수 있어" 더욱 기대되는 '옥란면옥'. 마지막에 등장한 냉면 장인 달재는 말한다. "니들이 냉면 맛을 알어"라고. 이처럼 자신 있게 만든 냉면을 들이밀며, 얼굴 가득히 피워낸 환한 웃음 때문일까. 벌써부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훈훈하게 마무리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관계자는 "부자로 만난 신구와 김강우의 믿고 보는 연기와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이야기를 모두 담아낸 '옥란면옥'이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26일 방송된다. 오늘(15일) 공개한 티저 영상대로 마음껏 웃으며 연휴를 마무리할 수 있는 드라마를 선보이려 열심히 촬영중이다.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옥란면옥'은 올초 '저글러스'로 새로운 로맨스의 장을 열었던 조용 작가와 김정현 감독이 다시 뭉친 작품이다. 오는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26일 수요일 밤 10시, 2회 연속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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