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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없는 기억이 떠오를 수는 없는 일이었다. 물레방앗간에서도 돌아오지 않는 기억에 원득은 "너를 보는 내 마음도, 내 심장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홍심은 "구해줘. 네가 가버리면 난 박영감이라는 사람의 다섯 번째 첩실이 될 거야"라며 그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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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신혼부부가 된 도경수와 남지현의 케미는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전달했다. 아무 것도 가진 게 없고, 기억조차 잃었지만 궁에서의 까칠한 습성이 남아 일거수일투족에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원득의 모습은 당차고 똑 부러진 홍심의 모습과 대비되며 웃음을 안겼다.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케미는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기대하게 만드는 포인트였다. 이와 함께 멍석말이를 당한 어색한 상황에서도 지긋한 눈빛으로 홍심을 바라보는 원득의 모습은 미묘한 설렘을 안겼다. 비록 가짜 인연으로 시작된 관계이지만, 앞으로 순수하고 맑은 홍심을 통해 한층 성장할 원득의 모습을 예감케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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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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