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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혼자 사는 결혼 4년 차 류승수는 주말에만 볼 수 있는 아내와 딸을 만나기 위해 대구로 향했다. 그는 "밖에서 힘든 일 있었는데 집에 들어왔는데 집안이 텅텅 비어있고 아무도 없을 때 좀 그렇다"며 아내와 딸을 향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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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때부터 서울과 대구를 오가는 '롱 디스턴스 (Long Distance) 커플'이었다는 류승수 부부. 결혼 후에도 주말 부부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류승수의 아내는 "원래 대구에 살았고, 일도 대구에서 하고, 가족들도 대구에 살고 있다"며 "당장 일을 그만둘 수는 없었다. 바로 정리할 수도 없어서 계속 대구에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승수도 "상황이 이러니까 '결혼 후 내년에 합치자'고 했는데 난 계속 서울에서 일을 해야 하고 아내도 대구 떠나게 되면 안 될 거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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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수의 딸 나율이는 아빠와 똑 닮은 붕어빵 외모를 자랑했다. 류승수 아내는 "결혼해서 아기를 낳았는데 남편이었다. 남편도 있는데 또 남편 낳은 기분이었다. 너무 똑같이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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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율이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할아버지가 등장했다. 나율이는 할아버지를 보자마자 품에 안겼고, 할아버지도 그런 손녀에게 입맞춤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나율이는 그토록 좋아하는 김(?)보다는 아빠가 좋다며 애교를 부려 류승수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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