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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국내 복귀를 노린 이대호와 2017시즌을 앞두고 FA 역대 최고 금액인 4년 150억원의 계약을 했고, 2016시즌을 앞두고 내부 FA였던 송승준과 4년 40억에 도장을 찍은 롯데는 취약점인 불펜 보강을 위해 윤길현(4년 38억원)과 손승락(4년 60억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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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롯데는 지난 3년 동안 FA 선수들에게만 총 486억원 이상 규모의 계약을 했다. 외국인 선수에 대한 투자도 적지 않았다. 브룩스 레일리, 앤디 번즈와 재계약을 하면서 각각 올 시즌 연봉 117만달러(약 13억원), 73만달러(약 8억원)를 지급하기로 했고, 기대를 안고 새로 데려온 펠릭스 듀브론트와는 총액 100만달러(약 11억원)에 계약했지만, 끝내 함께하지 못하고 부진 끝에 퇴출했다. 듀브론트가 가장 실망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나 재계약한 나머지 선수들의 성적도 기대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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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입장에서는 이렇게 많은 돈을 투자했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은 것을 현장의 문제로 지적할 수도 있다. 물론 현장에서도 경기 세부적인 요소에 대한 대처나 기용에 있어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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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윤길현과 손승락을 합계 100억원에 육박하는 적지 않은 규모에 영입했을 당시에도 갸웃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그래도 손승락은 유일한 마무리 투수로 버티고 있지만, 윤길현은 이적 이후 3년 연속 6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일만큼 안정감이 떨어진다.
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투자 대비 성과'는 기업의 가장 근본적인 기조다. 야구단도 마찬가지다. 가을야구 희망이 희미해진 가운데, 그동안 롯데 구단의 투자 방향 자체가 옳았는지 생각해봐야 할 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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