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중풍은 사지마비를 비롯해 인지, 언어, 음식삼킴, 균형감각 등 다양한 신체기능의 이상을 야기한다. 대학병원에선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전문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이 협진을 통해 환자의 마비 증상 개선에 나선다.
보통 뇌중풍 발병 후 3∼6개월 안에 재활치료에 나서면 운동기능이 90% 이상이 회복된다. 하지만 조기 재활치료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과거에는 이런 기적 같은 치료를 바라는 게 무리였다.
사지마비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물리치료와 전기자극치료가 개선 및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기자극통증치료기 '호아타'가 긍정적인 치료결과를 보여줘 이목이 모아진다.
21년 전 뇌경색을 조기에 대처하지 못해 전신이 마비된 김모씨(57)는 2년 전 다리에 림프부종까지 왔다. 림프부종에 정통하다는 병원을 찾아가 치료 방법을 모색하던 중 우선 전기자극치료부터 받아보자는 의료진의 권유에 호아타 치료를 받았다. 2주간 입원해 매일 1시간씩 호아타 치료를 받은 김씨는 누워 있을 때 들지도 못하던 양팔과 양다리에 힘이 들어가면서 30~40도 이상 올릴 수 있게 됐다.
주치의인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중풍에 의한 사지마비에 '호아타'가 뜻밖의 효과를 올린 것은 의학적으로 명쾌하게 설명할 순 없다"며 "하지만, 통증과 마비에 짓눌린 세포에 음전기를 줘 세포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줌으로써 세포 신진대가사 촉진되고, 소실된 신경기능이 되살아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호아타는 고전압의 미세전류 정전기를 세포에 보내 음이온을 충전하는 방식의 전기자극통증치료기다. 기존 물리치료에서 주로 쓰이는 경피적 전기신경자극(TENS)과는 치료기전이 다르다.
경피적 전기신경자극(TENS)은 100~150밀리암페어의 동전기를 펄스 방식으로 내보내지만, 호아타는 마이크로암페어 수준의 정전기를 1500~3000V 고전압으로 내보낸다.
전기생리학자들에 따르면 정상세포의 세포내 전위차(세포 밖 대비)는 -70mV에서 -100mV까지다. 암 세포나 사멸 직전 세포의 전위차는 이보다 현저히 낮아서 -15mV∼-20mV에 불과하다. 사람이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는 단계는 이 전위차가 -30mV∼-50mV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다.
심영기 원장은 "인체의 약 70조개 세포는 대사에너지 중 50~60%를 세포막 안팎으로 이온을 교환하면서 세포막 안이 음전위를 유지하는 데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인체의 모든 세포 조직은 전기생리학적 측면에서 '배터리'에 비유할 수 있고 '호아타'는 전기를 프루브(통전 막대)를 통해 음전기가 모자란 부위에 선택적으로 공급하는 보조 배터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아타는 피부 깊숙한 부위까지 음전기를 전달하므로 림프부종, 섬유근육통과 같은 각종 통증질환, 근막통증증후군, 척추 및 관절통증 등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임을 입증해나가는 단계"라며 "이미 몇몇 환자를 통해 뛰어난 효과를 목격했지만 더 많은 임상증례가 쌓여야 그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
유혜리, 이근희와 이혼 사유 폭로 "식칼 꽂고 회식 자리서 의자 던져" ('특종세상') -
한예리, '백상' 워스트 선정에 불쾌감 "내 드레스+숏컷 가장 예뻐, 꼭 무난할 필요 있냐" -
'16년째 희귀병 투병' 신동욱, 기적 같은 근황.. 3kg 증량에 고현정도 감탄 -
조현아, 씨스타 연예인병 폭로 "음악방송서 인사 안 하고 갔다더라" ('조목밤') -
'수십억 해킹피해' 장동주, 돌연 배우 은퇴 선언…"인생 송두리째 바뀌었다" -
서인영, 성수동 휩쓴 '원조 신상녀'의 위엄…서 있기도 힘든 '역대급 킬힐' -
송지효, 미모의 母 최초 공개..쌍꺼풀 짙은 눈+오똑한 코 '완벽 붕어빵' -
박은빈, '우영우' 후유증 솔직 고백 "한 장면에 대사 20장, 머리 나빠졌다"
- 1."너를 때리는 건 내 권리다" 前 EPL 선수 충격 폭행 피해자 됐다, 가해자 택시 타고 도주 후 체포..."흉터 남기겠다고 협박"
- 2.'구단 첫 신인왕부터 우승까지' 잊지 않은 친정 기억…강백호도 '첫 방문 선물' 제대로 준비했다, "커피 1000잔 쏩니다"
- 3.다니엘 레비 깜짝 폭로! "英 왕세자, 토트넘 잔류 진심 바래"→"백만 년 지나도 강등 없을 것" 낙관
- 4."던지면 사이영상, 치면 MVP...그게 오타니라는 걸 모두가 안다", 7G ERA 0.82 사람 맞나? 1981년 다저스 전설처럼
- 5.사사키+야마모토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투수 오타니 퍼펙트 그자체…타선 부진도 씻을 역투 'ERA 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