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한화가 다시 2위 SK 추격전에 불을 당겼다.
한화는 23일 대전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경기 후반 송광민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KIA에 8대6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벗어던진 한화는 71승61패를 마크, 이날 넥센에 패한 2위 SK(71승58패1무)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반면 5위 KIA는 3연승을 더이상 잇지 못하고 62승65패를 기록, 6위 LG와의 승차가 다시 1경기로 좁혀졌다.
중반까지는 KIA의 페이스였다. KIA는 0-1로 뒤진 2회초 무사 1,2루에서 이범호의 3점홈런과 계속된 무사 1,2루서 이명기의 적시 2루타로 4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가 4회말 양성우의 2루타, 강경학의 투런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자 KIA는 이어진 5회초 1사 2루서 최형우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한화는 6회말 송광민의 만루포로 4점을 보태 전세를 뒤집었다. 하주석의 안타, 강경학의 볼넷,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정근우가 고의4구로 나가자 KIA는 투수를 팻딘으로 교체했다. 백창수가 삼진을 당했지만, 송광민이 풀카운트에서 팻딘의 6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해 8-5로 역전했다.
그러나 KIA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괴롭히며 추격전을 이어갔다. 김선빈과 최형우의 연속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이어 대타 김주찬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치며 한 점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정우람은 계속된 1사 1,2루서 이범호를 삼진, 정성훈을 내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그대로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정우람은 1⅓이닝 2안타 1실점으로 시즌 34세이브.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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