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엔 파브레 도르트문트 감독이 교체 실수를 인정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2일(한국시각) 독일 스타인스푸르트의 비어솔 라인 네카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30분 수비수 압두 디알루의 퇴장에도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선 보이지 않는 교체 실수가 있었다. 파브레 감독이 독일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인정했다.
일본인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는 호펜하임전에서 처음 선발 출전했다. 2선 중앙을 맡았던 가가와도 기대 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결국 파브레 감독은 0-1로 뒤진 후반 15분, 가가와 교체를 결정했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 잘못된 전달로 인해 가가와 대신 마리우스 볼프가 그라운드를 나왔다. 마흐무드 다후드 역시 교체됐으며, 대신 토마스 델라니와 제이든 산초가 투입됐다. 당황한 파브레 감독은 결국 5분 뒤 가가와를 빼고, 막시밀리안 필립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인 '풋볼 존'은 '전해진 바에 따르면, 감독은 등 번호 23번의 가가와를 교체하려고 했다. 그러나 볼프의 등 번호 27이 찍혀있었다. 감독은 경기 후에 오해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경기장의 함성에 의해 등 번호가 잘못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후반 30분 디알루가 퇴장당했지만, 교체 카드 3장을 이미 소진한 뒤였다. 선수에 변화를 주기 어려웠다. 하지만 후반 39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도르트문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칫하면 패배로 이어질 수 있는 경기였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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