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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기억이 돌아온 것 같다"던 원득(도경수)의 달라진 모습이 그려졌다. 갑자기 떨어지는 콩을 막아주기 위해 홍심(남지현)을 감싸 안은 원득은 "머리는 기억하지 못해도 몸은 기억이 날 거라 했지. 나의 몸이 널 기억하는 것 같구나"라고 말했다. 그리고 빚을 지게 만든 마칠(정수교)을 찾아가 앞으로 홍심을 팔아먹겠다거나 겁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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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이 나간 홍심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또 들려왔다. 혼인하라는 명을 내렸던 왕세자가 죽었다는 것. 티를 내지 않았으나 사실 홍심과 무연의 재회를 멀리서 지켜본 원득은 홍심이 기다리는 사내를 정인이라고 오해했다. "오라버니야. 십년 전에 헤어져 생사조차 몰랐던 오라버니를 우연히 만났어"라는 홍심의 말을 듣고 나서야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그리고 "다행이 아니냐. 넌 오라버니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고, 난 네가 기다리는 사람이 정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니"라며 홍심의 손을 잡고 위로해주듯 말없이 함께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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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패된 시신을 왕세자 이율(도경수)이라고 속이려던 김차언(조성하). 뒤늦게 나타난 양내관(조현식)이 기우제에 떠나기 전 직접 다듬어준 율의 손톱이 시신과 다르다고 밝히자 그를 처단했다. 율이 남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세자빈(한소희)의 처소가 있는 교연당에 몰래 잠입한 정제윤(김선호) 역시 세자빈 저주 부적을 회수하러 온 중전(오연아)의 나인과 함께 추포되며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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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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