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두산 베어스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안우진의 투구를 두고 담담한 평가를 내렸다.
안우진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7안타 4볼넷 4탈삼진 8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던 안우진은 1회말 실점 뒤 2, 3회를 잘 막았으나 4회말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면서 4실점했다. 5회에도 안타와 볼넷으로 맞은 무사 1, 2루 상황에서 김재환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 감독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갖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두산전 경험은) 아마 안우진 만의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구가 안되면서 4구를 내주고 장타를 맞는 것은 대부분의 실점 패턴에서 나오는 장면"이라며 "스스로 위기에 몰리는 상황에서 스트라이크를 집어넣기 위해 던지는 공이 몰리면 타자들에게 맞게 되어 있다. 그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쳐내는 두산 타자들이 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를 두고도 후한 평가를 내놓았다. 샌즈는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팀이 2-8로 뒤지고 있던 6회초 투런 홈런을 친데 이어, 5-8이던 7회초에는 동점 스리런포를 터뜨리면서 맹활약 했다. 장 감독은 "샌즈가 어제 대단한 일을 할 뻔 했는데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다. 좋은 활약을 했다"고 말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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