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에이스 헨리 소사가 다음 주 복귀한다.
고관절 통증으로 지난 21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소사는 오는 10월 2일 또는 3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LG 류중일 감독은 27일 잠실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소사는 예정대로라면 열흘이 지나면 돌아오는 스케줄을 짜고 있다. 다음 주 화요일 될지 수요일이 될지 KT를 상대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이 ""예정대로라면"이라고 한 것은 소사 본인의 결정이 최종적으로 남아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즉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조금 주겠다는 의미다.
소사는 지난 2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10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사가 엉덩이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건 지난 6월이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는 판단 때문에 그동안 마운드에 계속해서 올랐지만, 투구 내용은 이전과는 딴판이었다.
소사는 후반기 8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6.06을 기록중이다. 전반기 19경기 성적은 8승5패, 평균자책점 2.58이다. 그러나 LG는 여전히 소사를 에이스로 믿고 잔여 경기 일정에서 두 번 등판시킨다는 계획이다. KT전에 나선 뒤 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 13일 SK 와이번스와의 인천 경기를 겨냥할 수 있다. 물론 LG가 이전에 포스트시즌 탈락 여부가 결정되면 스케줄이 바뀔 수는 있다.
한편, LG는 이날 KIA를 상대로 차우찬이 선발로 나선데 이어 28일에는 타일러 윌슨이 선발 등판한다. 윌슨은 지난 23일 KT 위즈전 이후 5일만의 등판으로 원래 예정에서 하루 앞당긴 것이다. 류 감독은 "오늘 내일 다 이겨야 한다.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주말 두산 베어스와의 2연전에는 김대현과 임찬규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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