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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대전 중앙시장 상인들의 청년구단 2차 시식회를 연 백종원의 모습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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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달걀프라이 스파게티를 맛본 백종원은 "소스를 잘 만든다. 달걀 프라이와 잘 어울린다"며 칭찬했다. 이어 가지 역시 "맛있다"며 만족스럽게 웃었다. 이어 손님 연령대를 감안해 달걀프라이를 할 것을 권했다. 비주얼도 좋고 맛도 잘 어울린다는 것. 백종원은 "볼로네제 소스를 만들어놓고 시간을 줄여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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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백종원은 중앙시장 상인들을 불러모았다. 청년구단 사장님들이 신메뉴 시식에 앞서 손님들을 기억하고 있는지 테스하기 위해서였다. 백종원은 "손님 기억은 상인에게 필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조보아도 "제가 오히려 잠깐 돌아봤을 때 기억했던 손님분들을 청년구단 사장님들께 소개드렸다"고 회상했다. 상인들은 "10년 전에 특이한 행동 했던 사람들도 다 기억한다"고 맞장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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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양식집과 덮밥집의 2차 시식이 진행됐다. 사장님들은 투표 결과 발표에 앞서 '달그락달그락'하며 마지막 한톨까지 싹삭 긁어모으는 맑고 고운 소리에 기뻐했다.
막걸리집 사장님은 대뜸 누룩이 아닌 물을 연구해봤다고 말했다. 근처 보문산에서 약수를 길어왔다는 것. 하지만 백종원은 "서울에서 남산 물 길어왔다는 소리다. 발로 뛰면서 연구를 해보랬더니…"라며 이맛살을 찌푸렸다. 이어 백종원은 "이제 존중안하겠다. 사장님은 (술에 대해)너무 몰라. 약수는 막걸리랑 안 맞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윽고 골목식당 측은 한화 이글스 팬들을 불러모아 막걸리 시식회를 열었다. 사장님이 직접 고른 맛있는 막걸리 2개와 함께 비교하는 자리였다. A와 C 막걸리는 1위를 다퉜지만, 사장님의 B막걸리가 '최악'임은 일치했다.
한화 팬들은 "막걸리맛 소주", "끝맛이 너무 쓰다", "식혜 썩은 맛", "미간이 절로 찌푸려진다", "돈주고 마셨으면 욕했을 것 같다" 등의 혹평을 쏟아냈다. 사장님이 자칭 "한화이글스를 좋아하는 젊은 팬들과 함께 하고픈 맛"이라고 주장해왔음을 생각하면 참담한 평가였다.
백종원은 "나는 고민도 하고 연구도 해서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다. 음식 장사는 통계싸움"이라며 "장점을 취하고 내 개성을 넣어야지? 건방진 생각이다. 일주일 안에 A와 C 막걸리와 최대한 비슷한 맛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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