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수 받고 떠납니다."
SBS 간판 예능이었던 '백년손님' MC 김원희가 종영을 앞두고 애정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원희는 27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백년손님'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27일) 녹화를 끝으로 '스타부부쇼 자기야' 4년, '백년손님' 5년, 총 9년(440회) 동안 목요일, 토요일 밤을 책임지던 방송의 막을 내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시청률 최고일때 박수받고 떠나게 돼 한편으로는 기쁘고 감사하다"며 "긴 시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게 감사드리고 일등공신 우리 서방님들과 아내분들, 장인장모님들, 성대현, 문세윤, 나르샤,김 환,김일중, 제작진,스태프, 매회 게스트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나의 30~40대를 함께한 소중한 분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가깝지만 어렵고도 어색한 사이였던 사위와 장모, 장인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백년손님'. 지난 2009년 부부간의 갈등과 속시원한 이야기를 다룬 '자기야'로 시작해 2013년 고부갈등보다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장위와 장모, 장인 관계를 다룬 '백년손님'으로 진화하며 9년여간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토요일 예능 강자였던 MBC '무한도전'이 지난 4월 종영하면서 목요일 저녁에서 토요일 황금 시간대로 편성을 이동한 '백년손님'은 '무한도전' 시청자를 대거 유입하는데 성공하며 새로운 토요일 예능 강자로 떠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렇듯 부부간의 갈등부터 장서간의 갈등까지 다룬 '스타부부쇼 자기야'와 '백년손님'. 9년간 가족 예능 터줏대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두 프로그램은 출연자의 찰떡 케미도 큰 영향을 모았지만 무엇보다 두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진행한 MC 김원희의 활약도 인기를 이어가는 원동력이 됐다. 공감과 소통으로 프로그램을 이끈 김원희는 때론 웃음으로 때론 뭉클한 눈물로 중심을 잡은 것. 김원희는 두 프로그램이 박수받을 수 있었던 일등공신. 오는 29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백년손님', 그리고 김원희를 향한 시청자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오는 29일 종영하는 '백년손님' 뒤를 이어 10월부터는 올해 추석 연휴 시청자를 사로잡은 '빅픽처패밀리'가 시청자를 찾는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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