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첫 상위 스플릿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대구는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31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21분 이진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대2로 패했다. 대구는 6경기 만에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패배로 상위 스플릿 진입도 불투명해졌다. 대구는 10승6무15패(승점 36점)로 8위. 6위 강원FC(승점 38점)에 승점 2점 뒤지고 있기 때문에 정규 라운드 남은 2경기가 중요해졌다.
안드레 감독은 경기 후 "굉장히 타이트한 경기였다. 수비를 하면서도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다. 포항도 마찬가지였다. 관중들이 보기에는 즐거운 경기였겠지만, 아쉽게도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우리도 조현우의 선방이 있었다. 그러나 포항이 득점 찬스를 더 잘 살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조현우는 경기 내내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쳤다. 후반 33분에는 김승대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안드레 감독은 "조현우가 선방을 많이 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많은 빛을 보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조현우의 역할은 그런 것이다.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고 했다. 불안했던 수비를 두고는 "중앙 수비수 2명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개인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누구 탓으로 경기를 진 건 아니다. 다 같이 진 것이다"라고 했다.
포항=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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