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올랐다. '결승골의 사나이' 황의조(감바 오사카·일본) 얘기다. '벤투호 2기' 승선 경쟁력도 입증했다.
황의조는 지난 29일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히로시마와의 2018년 J리그1(1부 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9분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황의조의 활약을 앞세운 감바오사카는 1대0 승리를 거머쥐며 3년 반 만에 4연승을 질주했다. 동시에 강등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매서운 기세다.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13골을 꽂아넣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4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지난 15일 빗셀 고베전(1골)과 21일 시미즈전(2골)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눈에 띄는 점은 득점 효율성이다. 그가 최근 3경기에서 가동한 득점포는 모두 결승골이었다. 현지 언론은 '감바 오사카가 황의조의 활약 덕분에 강등권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황의조는 10월 A대표팀 재승선 가능성을 높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0월 12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 16일 파나마(천안종합운동장)와 대결을 펼친다.
황의조는 9월 A매치에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바 있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활약을 인정받아 '벤투호 1기'에도 승선한 것이다. 당시 황의조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독일)과 원톱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황의조는 선발로 출격했던 칠레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다만, 문전 경합 뒤 강렬한 슈팅이 가능하다는 인상을 남겼다.
10월 A매치를 앞둔 벤투 감독은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선수들을 점검하고 있다. 황의조는 또 한 번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높다.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선의의 경쟁자' 지동원이 소속팀 경기에서 부상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기 때문. 황의조는 사실상 사실상 최우선 고려 대상이다. 황의조 역시 태극마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결승골의 사나이' 황의조가 또 한 번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벤투 감독은 10월 1일 '벤투호 2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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