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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아버지와 선수 아들이 상대팀으로 만난 경우는 이번이 4번째. 지난 1990년 롯데 김진영 감독-태평양 내야수 김경기, 1992년 삼성 김성근 감독-LG 내야수 김정준, 2010년 LG 박종훈 감독-SK 내야수 박 윤 등이 있었고, 선발 투수로 아버지 팀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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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김 코치는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에게 내야 펑고를 쳐주면서 잘못된 부분을 세세하게 알려줬다. 선수들은 평소처럼 행동하는 김 코치 앞에서 "오늘은 잘쳐야지"라고 말하며 짖?J게 행동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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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용덕 감독은 "팀도 중요하지만 아들이 더중요한게 아닌가"라고 웃으면서 "이럴 때야말로 스포츠맨 정신으로 플레이를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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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초반 힘들게 던졌다. 김성훈은 1회말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불안했다. 다행히 안타를 치고 나간 선두 버나디나가 도루실패로 아웃되고, 4번 안치홍과 5번 김주찬을 범타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1-0으로 앞선 2회말엔 아쉽게 안타 1개를 내주고 희생플라이로 1실점해 1-1 동점을 허용.
아들이 일찍 강판되면서 김 코치는 타이거즈의 수비코치로서의 임무만 수행하면 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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