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즈 감독은 담담했다.
미국 LA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2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가 마이크 소시아 감독을 대신할 차기 감독을 찾기 위해 후보자들과 면담을 할 것'이라며 힐만 감독을 언급했다. 현재 에인절스의 단장을 맡고 있는 빌리 애플러와 과거 뉴욕 양키스에서 단장 보좌역을 맡을 당시 인연이 이유였다.
힐만 감독은 이날 인천 문학구장에서 갖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진이 '애플러 단장에게 연락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애플러 단장 뿐만 아니라 미국에 있는 지인들과 가끔씩 소식을 주고 받는다. 안부 정도를 주고 받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름이 거론된다는 건 그만큼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이라며 "시즌 막바지에는 친한 감독, 코치들의 연락이 많이 온다.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조언을 구하면, 내 생각을 전달하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 SK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SK 지휘봉을 잡은 힐만 감독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두고 있다. 힐만 감독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 코치를 마친 뒤 내가 한국에서 SK를 맡을지는 몰랐다. 아마 계속 미국에 머무르지 않았을까 싶었다"며 "SK에 오게 된 것은 다 신의 뜻이다. SK에 머물면서 선수들과 코치들, 프런트 모두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휴스턴에 남았다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결국 모든게 신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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