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4연패의 사슬을 끊고 탈꼴찌 의지를 다졌다.
KT는 3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불펜진의 호투에 힘입어 4대3으로 역전승했다. 최근 4연패를 벗어난 KT는 55승80패3무를 마크했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9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없앴다.
LG 선발 김영준은 5⅔이닝 6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수비 실책과 구원투수 난조로 패전을 안았다. KT 선발 김태오는 3이닝 5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어 등판한 선발 요원 라이언 피어밴드가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 구원승을 따냈다. KT는 이어 정성곤 엄상백 김재윤을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고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LG는 0-0이던 4회말 3점을 뽑아내며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선두 양석환의 우익선상 2루타와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은 뒤 채은성의 좌중간 투런홈런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KT는 이어진 5회초 강백호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강백호는 시즌 27호 아치를 그리며 역대 신인 최다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KT는 6회초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유한준의 중전안타에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가 상대실책으로 출루,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황재균의 희생번트 후 박경수가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2루서 윤석민의 중전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경기 후 강백호는 "기록을 세운 것보다 팀이 승리한 게 더 기분 좋다. 홈런보다 출루에 더 신경쓰고 있는데 운좋게 내 스윙스팟에 걸렸다. 경기에 임할 때 이타적인 팀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는데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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