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구단 최초로 70만 관중을 달성했다. 한화는 3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 1만3000명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올 시즌 19번째 입장권 매진. 70번째 홈 게임에서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하게 된 한화는 '성적+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역시 가장 유용한 관중유치 마케팅 전략은 성적이었다.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확정한 한화는 5월과 6월 약진을 거듭하며 입장관중을 늘려 나갔다. 최근 다소 주춤하며 3위를 위협받고 있지만 이미 목표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해 팬들의 발길을 잡아끌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이제는 막바지 순위다툼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최선을 다하는 것만 남았다. 팬들의 성원에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한화는 두 번의 홈 게임을 남겨두고 있는데, 총 71만1555명이 대전(청주 7경기 포함)을 찾았다. 올 시즌 평균관중은 1만165명이다.
한화는 70만 관중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이벤트를 열었다. 함정식씨(39·대전 대흥동)는 3일 낮 12시56분 1445번째로 입장해 70만번째 관중이 됐다. 함씨에게는 내년 시즌권 2매가 주어졌다. 함씨는 "야구장에 다닌 지 4년째로, 올 시즌 홈경기를 모두 봐 왔다. 이런 행운이 올 줄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정말 기쁘다"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부상 없이 제 기량을 보여 팬들에게 희망을 주는 경기를 계속 해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대 최다관중을 돌파한 한화가 남은 홈 게임 모두 만원관중을 기록하면 역대 최다 매진기록(2015년 21차례)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19차례 매진은 한화의 역대 두번째 기록(2016년 19차례 매진) 타이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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